이 블로그가 다루는 것

일본에서 일하고, 살고, 사업하며 직접 겪은 것을 여섯 갈래로 나눠 씁니다.

역질문(逆質問) 설계 — 「없습니다」 다음에 배운 것

「마지막으로 질문 있으십니까(何か質問はありますか).」 나는 이 말에 「없습니다」라고 답한 적이 있고, 면접관들이 당황하던 표정을 아직 기억한다. 그 이야기는 면접 글에 썼다. 이 글은 그 다음이다 — 「없습니다」를 고치는 방법은 질문을 외워 가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설계하는 법을 아는 것이라는 이야기. 결론 3줄 면접 역질문(逆質問)은 두 방향의 도구다. 하나는 보여 주기 — 이 자리에 앉을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 다른 … 더 읽기

일본 EC KPI — 대행사 리포트를 읽는 눈

대행사 리포트가 도착하면 회의는 대개 이렇게 흘러간다. 「매출 전월비 플러스, 광고 효율 개선 — 좋네요.」 그리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간다. 그 리포트에 찍힌 숫자 하나하나는 거짓이 아니다. 그런데 「좋네요」로 끝난 회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은 회의다. 이 글은 대행사 리포트를 받아 읽는 쪽에 앉은 사람이, 그 숫자들을 어떤 순서로 뜯어야 결정 재료가 되는지를 쓴 것이다. 결론 3줄 EC … 더 읽기

일본 생명·의료보험 — 외국인 가입에서 걸리는 것

일본에서 민간 보험에 가입하려는 외국인이 먼저 걱정하는 것은 대개 건강 심사다. 그런데 실제로 먼저 걸리는 것은 자격이다 — 재류카드의 종류, 일본어로 고지서를 혼자 쓸 수 있는가, 일본 은행 계좌가 있는가. 그리고 가입한 뒤에 걸리는 것은 고지와 귀국이다. 이 글은 그 순서대로 「걸리는 것」을 정리한다. 결론 3줄 일본 보험 가입 외국인의 첫 문턱은 건강이 아니라 자격이다. 보험사 공개 안내의 … 더 읽기

오더수트 — 일본에서 맞춤정장 처음 맞추는 사람을 위한 순서

오센틱 바 글에 쓴 밤이 있다. 셔츠 바람으로 들어간 키타신치의 바에서 대여용 재킷을 건네받고, 남의 어깨에 맞춰진 옷을 걸치고 앉아 있던 그 서늘함은 술보다 오래갔다고 썼다. 그 밤이 나에게 남긴 것은 술의 규칙만이 아니었다 — 내 어깨에 맞춘 옷 한 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이 글은 그 한 벌을 처음 맞추는 사람이 밟을 순서다. 결론 3줄 오더수트(オーダースーツ)는 … 더 읽기

일본 통신비 — MVNO 갈아타기의 순서와 함정

일본 통신비를 줄이는 방법은 검색하면 한 줄로 나온다 — 「MVNO로 갈아타라」. 문제는 그 한 줄이 절차가 아니라 순서라는 것이다. 순서를 틀리면 요금은 줄었는데 집 인터넷 요금이 오르고, 번호는 옮겼는데 단말이 안 잡히고, 계약하러 갔는데 결제 수단이 없어서 돌아온다. 이 글은 그 순서와, 외국인 에게만 하나 더 붙는 관문을 정리한다. 결론 3줄 일본 알뜰폰 MVNO(格安SIM) 갈아타기의 순서는 … 더 읽기

상세페이지 현지화 — 번역이 아니라 기대치 설계다

한국 상세페이지를 일본어로 옮기는 일을 「번역」이라고 부르는 순간, 그 페이지는 이미 절반쯤 실패한다. 직무경력서 글에서 「번역이 아니라 환산이다」라고 썼던 것과 같은 구조다 — 상세페이지가 하는 일은 문장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을 받으면 이럴 것이다」라는 기대치를 소비자 머릿속에 미리 설계하는 것이고, 그 기대치의 단위가 한국과 일본에서 다르다. 결론 3줄 일본 상세페이지는 번역물이 아니라 기대치 설계서다. 리뷰가 재는 것은 … 더 읽기

주민세 보통징수·특별징수 — 이직·퇴사의 세금 공백

회사를 그만두는 날, 보험과 연금 쪽에서 일어나는 일은 따로 썼다. 그런데 같은 날 세금 쪽에서도 한 가지가 끊긴다 — 급여에서 매달 빠지던 주민세다. 끊긴 그 몫은 사라지지 않고, 퇴직한 달에 따라 정해진 세 갈래 중 하나로 돌아온다. 이 글은 그 갈래와, 그 사이에 생기는 「세금 공백」의 정체를 정리한다. 결론 3줄 일본 주민세는 전년 소득에 대해 6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 더 읽기

재류자격 갱신 — 수수료가 오른 해의 갱신 실무

재류카드의 유효기간은 조용히 온다. 갱신은 신청 자체보다 「언제부터 할 수 있는가」와 「그 앞 1년을 어떻게 살았는가」가 실무의 대부분이다. 그리고 2026년은 여기에 하나가 더 붙었다 — 10월 1일부터 수수료가 바뀐다. 이 글은 그 세 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한다. 결론 3줄 재류자격 갱신(在留期間更新)은 만료일 3개월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재류기간 6개월 이상인 경우). 표준 처리기간은 2주~1개월이고, 만료일 전에 접수해 두면 결과가 늦어져도 … 더 읽기

일본 EC 광고 구조 — 스폰서 광고, 예산보다 문법이 먼저다

대행사 리포트를 처음 받아 든 사람이 하는 첫 질문은 대개 같다 — 「그래서 광고비를 더 넣어야 하나요, 줄여야 하나요.」 그런데 그 리포트에 찍힌 ACOS·클릭·전환이라는 숫자는 예산의 크기가 아니라 캠페인의 구조가 만든 결과다. 구조를 모르면 숫자를 읽을 수 없고, 읽을 수 없는 숫자 앞에서 할 수 있는 결정은 예산 증감뿐이다. 이 글은 그 구조 — 스폰서 광고의 … 더 읽기

일본 상표 확인 — コロコロ가 상표라는 걸 몰랐다면

일본에서 물건을 팔 준비를 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 — 일반명사인 줄 알았던 말이 누군가의 등록상표였다는 순간이다. 나에게 그 말은 「코로코로(コロコロ)」였다. 이 글은 그 순간을 겪지 않기 위한 도구 — 특허청 무료 데이터베이스 J-PlatPat으로 상표를 검색하고 읽는 방법 — 을 다룬다. 결론 3줄 일본 상표 검색은 J-PlatPat에서 무료로, 회원가입 없이 할 수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