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가 다루는 것

일본에서 일하고, 살고, 사업하며 직접 겪은 것을 여섯 갈래로 나눠 씁니다.

일본 회사 용어 뜻 — たたき台·落としどころ·巻き取る, 입사 첫해에 몰랐던 말들

일본 회사에 들어간 첫해, 뜻을 몰랐던 말이 있었다. 落としどころ, たたき台, 巻き取る. 셋 다 상사와 동료에게 들어서 알았다. 말은 알았는데 결과가 달랐던 말도 있었다. 「持ち帰って検討します」라는 말로 끝난 안건은 사실상 보류였다. 이 글은 그 다섯 개의 말과, 뜻을 찾아 들어오는 사람이 많은 회사 용어 세 개를 정리한다. 결론 3줄 일본 회사 용어의 뜻은 사전보다 회의에서 배운다. 내가 … 더 읽기

외국인 두 번째 신용카드 — 아멕스 골드를 연회비 내고 계속 쓰는 이유

일본에서 첫 신용카드를 만든 사람이 다음에 묻는 것은 대개 「두 번째는 뭘로 하지」다. 나는 두 번째 카드로 아멕스 골드 프리퍼드를 만들었고, 연회비를 내며 지금도 쓴다. 해지도, 한도 증액 신청도 한 적이 없다. 이 글은 그 카드를 왜 계속 쓰는지, 그리고 두 장을 어떻게 나눠 쓰는지의 기록이다. 결론 3줄 일본 신용카드 두 번째는 첫 카드와 역할이 … 더 읽기

한국에서 일본 취업하는 경로 — 가장 많이 넣은 길을 다시 한다면 줄이겠다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할 때 길은 여러 개다. 일본의 취업 정보 사이트로 직접 넣는 길, 에이전트를 거치는 길, 박람회와 해외 면접회에 가는 길. 나는 셋을 다 썼다. 가장 많이 넣은 것은 취업 정보 사이트를 통한 직접 지원이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다면, 가장 먼저 줄일 것도 그 직접 지원이다. 결론 3줄 한국에서 일본 취업하는 경로는 크게 … 더 읽기

일본 취업 적성검사(SPI·玉手箱) — 언어 영역의 속도에서 막혔다

일본 취업의 적성검사에서 내가 가장 고생한 것은 언어 영역에서 속도를 내는 일이었다. 나는 SPI, 玉手箱(타마테바코), 회사 자체 시험을 전부 온라인으로 봤고, 제대로 공부하고 난 중반부터는 대부분 통과했다. 이 글은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의 기록이다. 결론 3줄 일본 적성검사는 SPI 하나가 아니다. 리크루트 계열의 SPI, 일본SHL의 玉手箱, 그리고 회사가 직접 만든 시험이 따로 있다. 구성도 시간도 … 더 읽기

일본 이력서(履歴書) 양식과 작성법 — 칸마다 한국인이 멈추는 곳

일본 취업 서류에서 이력서(履歴書)는 가장 덜 고민하는 문서다. 양식이 정해져 있고, 칸을 채우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한국인이 쓰면 칸마다 한 번씩 멈춘다. 연도를 어떤 연호로 쓸지, 한국 학교 이름을 어떻게 옮길지, 공백기를 얼마나 쓸지, 본인희망란에 무엇을 적을지. 이 글은 그 칸들에서 내가 실제로 정한 답과, 하로워크(ハローワーク) 공식 안내를 칸 순서대로 맞춰 본 기록이다. 결론 … 더 읽기

일본 퇴거 입회와 정산 — 3시간 청소하고, 테이프 자국 하나를 걱정했다

첫 임대 집을 나오던 날, 관리회사 직원은 벽지와 바닥, 욕실, 에어컨까지 방 전반을 확인했다. 내가 걱정한 곳은 세탁실 벽 하나였다. 테이프를 붙였다 뗄 때 벽지 표면이 같이 뜯겨 나간 자국이다. 그 자리는 지적받지 않았다. 지적을 받았다면 그 자국은 누구의 돈이었을까. 이 글은 그 물음에서 출발해 정산서가 계산되는 방식을 정리한다. 그리고 짐을 옮긴 뒤에 남는 이사의 … 더 읽기

일본 EC 재고 계획 — 소량 운영의 수요 읽기

일본 EC에서 소량으로 시작한 셀러가 처음 두 달 안에 거의 반드시 하는 질문이 있다. 「다음 발주는 몇 개로 할까.」 그리고 대개 지난달 판매량을 보고 정한다. 그 숫자에는 결품이었던 날의 0이 섞여 있고, 세일 직전에 미뤄진 구매가 빠져 있고, 창고에 도착한 뒤 팔 수 있게 되기까지의 날짜가 빠져 있다. 이 글은 그 숫자를 발주 수량으로 바꾸는 순서다. … 더 읽기

일본에서 한국으로 송금 — 거꾸로 보내면 수수료보다 확인이 먼저다

일본에 살면 돈이 반대로 갈 일도 생긴다. 한국 카드 대금, 한국 계좌에 남겨 둘 돈, 가족에게 보내는 생활비, 그리고 언젠가 귀국한다면 일본에서 모은 것 전부. 한국에서 일본으로 보낼 때 배운 비교법은 한일 송금 수수료 글에 썼다. 이 글은 그 반대 방향이다 — 그리고 반대로 보내 보면 달라지는 것이 수수료가 아니라 확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론 3줄 일본에서 … 더 읽기

역질문(逆質問) 설계 — 「없습니다」 다음에 배운 것

「마지막으로 질문 있으십니까(何か質問はありますか).」 나는 이 말에 「없습니다」라고 답한 적이 있고, 면접관들이 당황하던 표정을 아직 기억한다. 그 이야기는 면접 글에 썼다. 이 글은 그 다음이다 — 「없습니다」를 고치는 방법은 질문을 외워 가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설계하는 법을 아는 것이라는 이야기. 결론 3줄 면접 역질문(逆質問)은 두 방향의 도구다. 하나는 보여 주기 — 이 자리에 앉을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 다른 … 더 읽기

일본 EC KPI — 대행사 리포트를 읽는 눈

대행사 리포트가 도착하면 회의는 대개 이렇게 흘러간다. 「매출 전월비 플러스, 광고 효율 개선 — 좋네요.」 그리고 다음 안건으로 넘어간다. 그 리포트에 찍힌 숫자 하나하나는 거짓이 아니다. 그런데 「좋네요」로 끝난 회의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은 회의다. 이 글은 대행사 리포트를 받아 읽는 쪽에 앉은 사람이, 그 숫자들을 어떤 순서로 뜯어야 결정 재료가 되는지를 쓴 것이다. 결론 3줄 EC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