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급여 계좌 — 카타카나 한 글자가 달라서 월급이 안 들어왔다

결론 3줄 일본 급여 계좌(給与振込口座)에서 외국인이 걸리는 것은 은행도 서류도 아니고 이름 표기다. 재류카드의 로마자, 통장의 카타카나, 회사 시스템의 카타카나 — 이 셋 중 카타카나만 공적 근거가 없다. 각자 적는 순간 정해진다. 그래서 어긋난다. 내 성 「류」는 リュ로도 リュウ로도 적힌다. 은행에 적은 표기와 회사가 쓰던 표기가 달랐고, 결과는 급여 이체가 막히는 것이었다. 장음 한 글자 … 더 읽기

일본 신용점수 — 처음에는 낮은 게 아니라 아예 나오지 않는다

결론 3줄 일본 신용점수에 가장 가까운 공식 제도는 CIC의 크레딧 가이던스(クレジット・ ガイダンス)다. 200에서 800 사이의 세 자리 숫자이고, 본인에게 개시하기 시작한 것은 2024년 11월로 아직 몇 년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일본에 막 온 사람에게는 이 숫자가 나오지 않는다. 점수가 낮은 것이 아니라 산출 자체가 안 된다 — 신규 계약이 6개월도 안 됐기 때문이다. 신용이 「나쁜」 … 더 읽기

일본 실수령액 계산 — 입사 13개월째에 주민세가 붙었다

결론 3줄 일본 실수령액 계산(手取り計算)은 총지급액에서 다섯 줄을 빼는 일이다 — 건강보험, 후생연금, 고용보험, 소득세, 주민세. 내 실제 명세서에서는 총지급의 약 20퍼센트가 이 다섯 줄로 나갔다. 가장 큰 함정은 첫해에는 주민세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입사하고 13개월째에 처음 주민세를 뗐다. 첫해 실수령(테도리)을 기준으로 월세와 고정비를 정하면 2년차에 반드시 빠듯해진다. 사회보험료는 매달 계산되지 않는다. 표준보수월액(標準報酬月額)이라는 등급이 1년에 … 더 읽기

네마와시(根回し) — 회의 전에 결정이 끝나는 구조를 몰라 기획안을 날렸다

결론 3줄 네마와시(根回し)는 처세술이 아니라 의사결정의 실제 경로다. 일본 회사의 회의실은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 이미 끝난 결정을 확인하는 곳이고, 진짜 결정은 그 전에 한 사람씩 만나는 자리에서 이뤄진다. 순서가 전부다. 타 부서 실무 키맨 → 반대할 것 같은 임원 → 우호적인 임원 → 내 상사와 최종 결정권자. 이 순서를 뒤집으면 기획은 조용히 죽는다. 윗선부터 잡고 … 더 읽기

일본 시키킨·레이킨 차이 — 돌려받는 돈과 사라지는 돈

결론 3줄 시키킨(敷金)은 미납 월세와 세입자 책임의 수리비를 정산한 뒤 남으면 돌려받는 돈이고, 레이킨(礼金)은 집주인에게 지급하는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다. 둘 다 보증금으로 생각하면 퇴거할 때 계산이 틀어진다. 내 첫 오사카 임대계약은 시키킨 0엔·레이킨 20만엔이었다. 2년 뒤 퇴거 정산은 추가청구 0엔, 환급도 0엔이었다. 레이킨은 계약할 때 이미 사라졌고, 돌려받을 시키킨은 처음부터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위험한 오해는 … 더 읽기

일본 연말조정과 확정신고 차이 — 乙欄 세금 32만엔을 돌려받았다

결론 3줄 연말조정과 확정신고의 차이는 누가 정산하느냐에 있다. 연말조정(年末調整)은 회사가 급여에서 미리 뗀 소득세를 연말에 다시 계산하는 절차이고, 확정신고(確定申告)는 회사가 처리하지 못한 소득과 공제를 본인이 신고하는 절차다. 회사원이라고 무조건 연말조정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의료비공제, 후루사토납세, 두 곳 이상의 급여, 급여 밖의 소득, 외국 주식보상 등이 있으면 확정신고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나는 일본 입국 첫해 … 더 읽기

일본 연봉 오퍼 비교 — 기본급·고정잔업·상여를 분해하는 법

  결론 3줄 일본 연봉 오퍼 비교(年収オファー比較)는 제시연봉 한 줄이 아니라, 반복해서 받는 돈·한시적으로 받는 돈·조건을 충족해야 받는 돈을 분리하는 일이다. 첫해 총액만 보지 말고 사인온이 끝난 뒤의 평년 보수, 실제로 확정되는 상여와 RSU, 고정잔업수당이 포함한 시간까지 다시 계산해야 한다. 나는 첫 취업 때 ANA·닛산·Amazon 세 곳의 오퍼 중 Amazon을 골랐다. 지금도 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 더 읽기

일본 입국 후 행정절차 — 구청에서 4시간 걸린 전입신고·연금·건강보험

결론 3줄 일본 입국 후 절차의 시작은 회사가 아니라 시청/구청이다. 취업비자로 들어와 거주지를 정했다면 14일 안에 주소를 신고한다. 나는 입국 첫날 친구 집을 주소로 등록했고, 예약 없이 갔다가 점심시간을 포함해 약 4시간이 걸렸다. 회사 건강보험과 후생연금은 입사일부터 시작한다. 그전 한 달도 일본에 주소가 있었다면 빈칸이 아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을 각각 확인해야 한다. 나는 건강보험 공백을 … 더 읽기

일본 카드 리볼빙 — 일시불로 결제했는데 5개월 뒤에도 잔액이 남았다

결론 3줄 일본 카드 리볼빙(リボ払い)은 매장에서 일시불(1回払い)을 골라도 끝이 아니다. 자동 리보가 켜져 있으면 일시불 이용분이 리보 잔액으로 넘어간다. 나는 이 사실을 모르고 약 5개월을 썼다. 분할 결제(分割払い)는 한 거래의 상환 횟수를 먼저 정하지만, 리보는 여러 거래가 하나의 잔액에 합쳐진다. 매달 5만 엔을 내도 새로 5만 엔을 쓰면 원금은 줄지 않고 수수료만 계속 붙을 수 있다. 내 결론은 … 더 읽기

직무경력서 성과 수치화 — 기밀을 안 깨고 숫자를 만드는 법

결론 3줄 직무경력서 성과(実績)의 수치화(数値化)는 두 개의 벽을 넘는 일이다 — 수치가 안 보이는 업무에서 숫자를 찾아내는 벽, 그리고 찾아낸 숫자가 회사 기밀이라 그대로 못 쓰는 벽. 나는 둘 다 부딪혔다. 기밀의 해법은 환산이다. 절대값 대신 비율·배수로, 처리량은 「약 N건」 어림수로, 사내 용어는 괄호 풀이로. 절대값을 그대로 쓴 초고는 내 손으로 지웠다 — 써서도 안 되고, 쓰면 면접에서 스스로를 궁지에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