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본 취업하는 경로 — 가장 많이 넣은 길을 다시 한다면 줄이겠다

한국에서 일본 취업을 준비할 때 길은 여러 개다. 일본의 취업 정보 사이트로 직접 넣는 길, 에이전트를 거치는 길, 박람회와 해외 면접회에 가는 길. 나는 셋을 다 썼다. 가장 많이 넣은 것은 취업 정보 사이트를 통한 직접 지원이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다면, 가장 먼저 줄일 것도 그 직접 지원이다. 결론 3줄 한국에서 일본 취업하는 경로는 크게 … 더 읽기

일본 취업 적성검사(SPI·玉手箱) — 언어 영역의 속도에서 막혔다

일본 취업의 적성검사에서 내가 가장 고생한 것은 언어 영역에서 속도를 내는 일이었다. 나는 SPI, 玉手箱(타마테바코), 회사 자체 시험을 전부 온라인으로 봤고, 제대로 공부하고 난 중반부터는 대부분 통과했다. 이 글은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의 기록이다. 결론 3줄 일본 적성검사는 SPI 하나가 아니다. 리크루트 계열의 SPI, 일본SHL의 玉手箱, 그리고 회사가 직접 만든 시험이 따로 있다. 구성도 시간도 … 더 읽기

일본 이력서(履歴書) 양식과 작성법 — 칸마다 한국인이 멈추는 곳

일본 취업 서류에서 이력서(履歴書)는 가장 덜 고민하는 문서다. 양식이 정해져 있고, 칸을 채우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한국인이 쓰면 칸마다 한 번씩 멈춘다. 연도를 어떤 연호로 쓸지, 한국 학교 이름을 어떻게 옮길지, 공백기를 얼마나 쓸지, 본인희망란에 무엇을 적을지. 이 글은 그 칸들에서 내가 실제로 정한 답과, 하로워크(ハローワーク) 공식 안내를 칸 순서대로 맞춰 본 기록이다. 결론 … 더 읽기

역질문(逆質問) 설계 — 「없습니다」 다음에 배운 것

「마지막으로 질문 있으십니까(何か質問はありますか).」 나는 이 말에 「없습니다」라고 답한 적이 있고, 면접관들이 당황하던 표정을 아직 기억한다. 그 이야기는 면접 글에 썼다. 이 글은 그 다음이다 — 「없습니다」를 고치는 방법은 질문을 외워 가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설계하는 법을 아는 것이라는 이야기. 결론 3줄 면접 역질문(逆質問)은 두 방향의 도구다. 하나는 보여 주기 — 이 자리에 앉을 사람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신호. 다른 … 더 읽기

지망동기(志望動機) — 일본 기업이 보는 것은 열정이 아니라 논리다

결론 3줄 일본 취업·이직의 지망동기 쓰는 법에서 핵심은 마음의 크기가 아니라 논리의 연결이다. 읽는 쪽이 확인하는 것은 「얼마나 오고 싶은가」가 아니라 「내 경험 → 이 직무 → 이 업계 → 이 회사」로 이어지는 사슬이 끊기지 않는가이고, 끊긴 자리는 면접에서 질문 하나로 드러난다. 나는 신졸 취활에서 62개사에 지원했다. 지망동기를 62번 새로 쓴 것도, 하나를 돌려쓴 것도 … 더 읽기

일본 이직 에이전트 — 좋은 에이전트는 구인을 많이 주는 사람이 아니다

일본에서 이직을 준비하면 에이전트에 등록하는 것이 거의 기본 절차처럼 되어 있다. 그런데 등록한 뒤에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는 잘 이야기되지 않는다. 구인을 많이 받는 것이 목적이라고 생각하면, 정작 에이전트가 가장 잘하는 일을 안 쓰게 된다. 결론 3줄 일본 이직 에이전트는 구인을 받는 창구라기보다 진단과 협상을 맡기는 자리다. 내 경우 실제로 결과를 바꾼 것은 소개받은 구인의 수가 … 더 읽기

일본 취업 면접 — 62개사에 넣고 최종 3곳에 합격하며 배운 것

결론 3줄 일본 취업 면접(面接)에서 한국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질문의 축이다. 한국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검증한다면, 일본의 신졸 채용은 「왜 우리 회사인가」와 「어떤 사람인가」를 확인한다. 애초에 신졸에게 실무 능력을 기대하지 않는 포텐셜 채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승부처가 다르다. 스펙이 아니라 자기PR(自己PR)·가쿠치카 (ガクチカ)·지망동기(志望動機) 세 문항, 그리고 마지막의 역질문(逆質問)이다. 나는 이 넷을 준비하는 데 두 달을 … 더 읽기

일본 연봉 오퍼 비교 — 기본급·고정잔업·상여를 분해하는 법

  결론 3줄 일본 연봉 오퍼 비교(年収オファー比較)는 제시연봉 한 줄이 아니라, 반복해서 받는 돈·한시적으로 받는 돈·조건을 충족해야 받는 돈을 분리하는 일이다. 첫해 총액만 보지 말고 사인온이 끝난 뒤의 평년 보수, 실제로 확정되는 상여와 RSU, 고정잔업수당이 포함한 시간까지 다시 계산해야 한다. 나는 첫 취업 때 ANA·닛산·Amazon 세 곳의 오퍼 중 Amazon을 골랐다. 지금도 같은 선택을 하겠지만, … 더 읽기

직무경력서 성과 수치화 — 기밀을 안 깨고 숫자를 만드는 법

결론 3줄 직무경력서 성과(実績)의 수치화(数値化)는 두 개의 벽을 넘는 일이다 — 수치가 안 보이는 업무에서 숫자를 찾아내는 벽, 그리고 찾아낸 숫자가 회사 기밀이라 그대로 못 쓰는 벽. 나는 둘 다 부딪혔다. 기밀의 해법은 환산이다. 절대값 대신 비율·배수로, 처리량은 「약 N건」 어림수로, 사내 용어는 괄호 풀이로. 절대값을 그대로 쓴 초고는 내 손으로 지웠다 — 써서도 안 되고, 쓰면 면접에서 스스로를 궁지에 … 더 읽기

한국 경력 일본 이직 — 직무경력서는 번역이 아니라 환산이다

결론 3줄 한국 경력(経歴)을 일본 이직·취업 서류로 옮기는 작업은 번역이 아니라 환산이다. 직급·부서명·회사명은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옮겨지기는」 한다 — 하지만 그대로 옮긴 직무경력서(職務経歴書)는 일본 채용 담당자에게 읽히지 않는다. 나는 그대로 번역해서 냈고, 면접마다 「이 경력은 어떤 일입니까」라는 질문을 반복해서 받았다. 고치는 원칙은 세 가지다 — 직급은 역할과 권한으로, 회사는 업종·성격·규모로, 부서·직무명은 「실제로 한 일」로 풀어 쓴다. 한국에서는 당연해서 설명할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