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표 확인 — コロコロ가 상표라는 걸 몰랐다면

일본에서 물건을 팔 준비를 하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마주치는 순간이 있다 — 일반명사인 줄 알았던 말이 누군가의 등록상표였다는 순간이다. 나에게 그 말은 「코로코로(コロコロ)」였다. 이 글은 그 순간을 겪지 않기 위한 도구 — 특허청 무료 데이터베이스 J-PlatPat으로 상표를 검색하고 읽는 방법 — 을 다룬다.

결론 3줄

  • 일본 상표 검색은 J-PlatPat에서 무료로, 회원가입 없이 할 수 있다. 브랜드명만이 아니라 리스팅에 쓸 일본어 명칭 전부를 걸러 보는 것이 원칙이다.
  • 요령은 칭호(称呼) — 카타카나 읽기 — 로 검색하는 것이다. 결과에서 볼 것은 세 가지 — 권리자, 구분(지정상품·역무), 등록/출원 상태. 같은 이름이라도 구분이 다르면 별개의 권리다.
  • 검색은 「쓰면 위험한 것」을 거르는 도구이지 「써도 된다」는 보증이 아니다. 0건이어도 유사 범위·도형상표·심사 중 출원이 남는다 — 애매한 순간부터는 변리사(弁理士)의 영역이다.

저자는 행정서사·세무사·변호사 등의 자격 보유자가 아닙니다. 이 글은 개인의 경험과 공개된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법률·세무 자문이 아닙니다. 제도는 개정될 수 있고 개별 사정에 따라 결론이 달라집니다. 실제 신청·신고 전에는 관할 관청 또는 자격 보유 전문가에게 확인하십시오.

또한 이 글은 상표의 등록 가부·유사 여부·침해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이 아닙니다. 다루는 것은 「공개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보는 방법」까지이며, 출원·분쟁·경계선상의 판단은 변리사 등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리스팅을 쓰기 전에 걸러냈다 — 그 절차를 펼친다

사건 자체는 진출 체크리스트 글에 이미 썼다. 요약하면 — 점착 클리너 상품의 명칭에 코로코로라는 말을 쓰려고 했고, 일본에서 그 물건을 부르는 사실상의 일반명사처럼 들리는 말이었고, 조사해 보니 니톰즈(ニトムズ)의 등록상표였다. 명칭을 일반명칭으로 바꿨고, 그 뒤로는 런칭 전에 리스팅의 모든 일본어 명사·형용사를 J-PlatPat에서 교차 검증하는 절차를 만들어 돌렸다.

저 글이 다룬 것은 사건과 교훈이었다. 이 글이 다루는 것은 그때 만든 절차의 내용물이다 —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넣어서, 무엇을 보는가. 도구는 하나뿐이라 외울 것도 많지 않다.

절차 — J-PlatPat 상표 검색 (商標検索の手順)

1. 검색할 단어 목록부터 만든다

검색창을 열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내가 일본어로 쓰게 될 말의 목록을 만드는 것이다.

  • 브랜드명·상품명 후보 (로마자 표기와 카타카나 표기 각각)
  • 리스팅 제목·본문에 들어갈 상품을 가리키는 일본어 명사 — 정식 명칭만이 아니라 소비자가 부르는 별칭·애칭까지
  • 패키지·동봉물에 인쇄할 문구의 핵심 단어

코로코로가 정확히 이 두 번째 줄에서 걸렸다. 정식 명칭(점착 클리너)이 아니라 「모두가 부르는 그 말」 쪽이 상표인 경우가 있다 — 그래서 목록 없이 생각나는 대로 검색하면 정작 위험한 단어를 빼먹는다.

2. J-PlatPat에서 칭호로 검색한다

J-PlatPat은 특허청 관련 기관 INPIT(공업소유권정보·연수관)이 운영하는 공식 데이터베이스다. 무료이고 로그인도 필요 없다. 상단 메뉴에서 상표(商標) 를 고르고 상표 검색 화면으로 들어가면, 입력 필드가 여러 개 보이는데 실무에서 주로 쓰는 것은 세 가지다.

  • 상표(검색용)(商標(検索用)) — 문자 그대로의 표기로 찾는다. 로마자는 대소문자·전각반각 구분 없이 걸린다
  • 칭호(단순 문자열 검색)(称呼(単純文字列検索))특허청이 각 상표에 부여해 둔 카타카나 읽기로 찾는다. 표기가 달라도 읽기가 같으면 걸리기 때문에, 외국인에게는 이쪽이 본선이다. 반드시 전각 카타카나로 입력한다(히라가나는 안 걸린다)
  • 칭호(유사 검색)(称呼(類似検索)) — 읽기가 비슷한 상표까지 넓게 본다. 후보 이름을 새로 지을 때 훑는 용도

내 절차의 기본형은 단순하다 — 1의 목록을 전부 카타카나로 바꿔 칭호 검색에 하나씩 넣는다. 단어 하나에 몇 초짜리 작업이다.

3. 결과를 읽는다 — 권리자·구분·상태

검색 결과에서 항목을 열면 정보가 많지만, 판단에 필요한 것은 세 줄이다.

  • 권리자(権利者) — 누구의 상표인가
  • 구분과 지정상품·역무(区分・指定商品・指定役務)어느 범위의 상표인가. 상표권은 「말」 자체가 아니라 「말 × 지정된 상품·서비스 범위」에 성립한다. 상품·서비스는 1류부터 45류까지의 구분으로 나뉘고, 같은 이름이라도 구분이 다르면 별개의 권리다
  • 상태 — 등록돼 있는가, 출원 중인가. 출원 중(심사 계류)인 상표도 결과에 나온다. 「아직 등록 전이니 상관없다」가 아니라 「먼저 출원한 쪽이 있다」는 신호로 읽어야 한다(일본은 선원주의(先願主義) — 먼저 출원한 사람이 우선한다)

4. 「같은 이름, 다른 구분」에서 멈춰서 본다

검색하면 의외로 자주 만나는 상황이 이것이다 — 같은 이름이 여러 건 나오는데, 구분이 제각각이다. 볼 것은 내 상품이 속하는 구분에서 걸리는가다. 예를 들어 의류 구분의 등록상표와 같은 이름을 식품에 쓰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가 —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저명한 상표는 구분을 넘어 보호되는 경우가 있고, 유사 판단에는 유사군 코드라는 전문 체계가 따로 있다.

그래서 이 단계의 규칙은 하나다. 내 구분에서 걸리면 쓰지 않는다. 다른 구분에서 걸리고 판단이 애매하면, 그 시점에 변리사에게 넘긴다. 검색으로 「위험 신호 감지」까지 하고, 경계선 판정은 사지 않는 것 — 이게 무자격자가 할 수 있는 전부이고, 하면 안 되는 것의 경계다.

5. 걸렸을 때의 세 가지 길

  • 일반명칭으로 바꾼다 — 내가 간 길이다. 코로코로 대신 점착 클리너라는 일반명칭을 썼다. 검색 유입은 브랜드명이 아니라 일반명칭 키워드로 잡는 것이 원래 정석이기도 하다
  • 다른 이름을 짓는다 — 이때 칭호(유사 검색)로 새 후보의 주변을 넓게 훑는다
  • 그래도 그 말을 쓰고 싶다면 — 라이선스·사용 범위 협의라는 길이 없는 것은 아니나, 전부 전문가와 함께 갈 길이다. 이 글의 범위 밖

6. 반대 방향 — 내 브랜드를 지키는 쪽

여기까지가 「남의 상표를 밟지 않는 법」이라면, 마지막은 반대 방향이다.

  • 아마존 재팬의 브랜드 등록(Amazon Brand Registry)은 유효한 상표가 전제다 — 등록된 상표 또는 출원 중 상표(출원번호)로 신청한다 (아마존 공식 안내). 상표 없이는 브랜드 보호 도구 자체가 열리지 않는다. 아마존 운영의 다른 전제들과 같은 층의 준비물이다
  • 한국에서 등록한 상표는 일본에서 효력이 없다. 상표권은 등록한 나라 안에서만 효력을 갖는 속지주의다 (특허청 상표제도 FAQ). 일본에서 지키려면 일본에 출원해야 한다
  • 비용의 자릿수만 적어 두면 — 특허청 공표 기준(2026년 9월 확인)으로 출원료 3,400엔 + 구분당 8,600엔, 등록료는 구분당 32,900엔(10년분, 분할 납부 제도 있음). 출원을 직접 할지 변리사에게 맡길지, 어느 구분으로 낼지는 이 글이 정해 줄 수 없는 판단이다 — 위 특허청 기초 페이지에서 시작해 전문가와 정할 것

실패담과 함정 — 여기서 밟는다

함정 1. 「일반명사처럼 들린다」는 감각을 믿는다

코로코로 사건의 본질은 검색을 안 한 것이 아니라 검색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뻔한 것이다. 일본 시장에는 보통명사처럼 통용되는 등록상표가 많다 — 택배를 뜻하는 말로 흔히 쓰이는 택큐빈(宅急便)은 야마토운수의 등록상표이고(일반명칭은 택배편(宅配便)), 온수세정변좌를 가리키는 말처럼 쓰이는 워시렛(ウォシュレット)은 TOTO의 등록상표다. 언어 감각이 좋을수록 「이건 그냥 그 물건 이름이잖아」라고 넘어가기 쉽다 — 감각이 아니라 검색이 판정한다.

함정 2. 한국 상표 등록으로 안심한다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해 둔 브랜드일수록 이 함정에 빠진다. 속지주의라 한국 등록은 일본에서 아무것도 지켜 주지 않고, 일본은 선원주의라 내가 일본 출원을 미루는 동안 누가 먼저 출원하면 그쪽이 우선한다. 일본 진출을 결정하는 순간, 일본 상표의 상태 확인과 출원 검토는 「나중에 할 일」이 아니라 진출 준비의 앞줄에 온다 — 실패 패턴 글에서 말한 「전제의 정의 누락」의 전형이 여기다.

함정 3. 검색 0건을 「안전」으로 읽는다

0건은 「이 데이터베이스의 이 검색 조건에서 안 걸렸다」는 뜻이지 그 이상이 아니다. 도형과 결합된 상표, 읽기가 다른 표기, 방금 출원돼 반영 전인 건, 그리고 무엇보다 유사 범위 — 문자열이 달라도 유사로 판정되는 영역 — 가 남는다. 검색의 용도는 명확한 지뢰를 싸게 걸러내는 것까지다. 「0건이니 확정」이라는 문장은 이 글 어디에도 없고, 그 확정을 파는 것이 전문가의 일이다.

함정 4. 브랜드명만 검색하고 리스팅 문구는 안 거른다

상표 확인을 「브랜드명 한 번 검색」으로 끝내면, 정작 사고는 리스팅 제목과 광고 문구에서 난다. 상품을 부르는 별칭, 소재·기능을 가리키는 관용 표현, 「〇〇 스타일」 같은 비교 표기 — 전부 누군가의 상표일 수 있는 자리다. 내가 런칭 전 절차를 「브랜드명 확인」이 아니라 「리스팅의 모든 일본어 명사·형용사 교차 검증」으로 만든 이유가 이것이다. 단어 하나에 몇 초 — 이 확인의 비용은 리스팅을 다시 만드는 비용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함정 5. 내 브랜드 출원을 「팔리면 그때」로 미룬다

파는 쪽 확인(함정 1~4)은 다들 언젠가 하게 되는데, 지키는 쪽은 미룬다. 그런데 선원주의의 시계는 매출과 무관하게 돈다 — 팔리기 시작한 브랜드 일수록 먼저 출원당했을 때 잃는 것이 크고, 브랜드 등록 같은 플랫폼 보호 도구도 상표가 없으면 열리지 않는다. 출원할지, 언제 할지, 어느 구분으로 할지 — 결정은 각자의 몫이지만, 「검토 시점」만은 진출 결정과 같은 주에 두라는 것이 이 글이 말할 수 있는 한계선이다.

다섯 개를 하나로 줄이면

상표는 「문제가 생기면 대응하는 영역」이 아니라 「쓰기 전에 걸러내는 영역」이다. 걸러내는 도구는 무료이고, 단어 하나에 몇 초이고, 회원 가입도 필요 없다. 비용이 이렇게 낮은데 사고의 비용이 이렇게 높은 확인 항목은 진출 준비 전체에서도 드물다.

정리

  • J-PlatPat, 무료, 로그인 불요 — 리스팅에 쓸 일본어 명칭 전부가 검색 대상
  • 칭호(카타카나 읽기) 검색이 본선 — 전각 카타카나로 입력
  • 읽을 것은 세 줄 — 권리자·구분(지정상품)·등록/출원 상태
  • 내 구분에서 걸리면 쓰지 않는다 — 애매하면 그 시점부터 변리사
  • 0건은 보증이 아니다 — 유사 범위·도형·계류 건은 검색 밖
  • 한국 등록은 일본에서 무효력(속지주의), 일본은 선원주의 — 진출 결정과 같은 주에 일본 상표를 확인한다
  • 아마존 브랜드 등록은 상표(등록 또는 출원 중)가 전제

본문 기준일은 2026년 9월이다. 수수료·제도는 개정될 수 있고, J-PlatPat 화면 구성도 바뀔 수 있다 — 실제 확인·출원 전에 특허청과 J-PlatPat의 최신 안내를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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