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금 — 외국인의 세 갈래(탈퇴일시금·계속·협정)

월급 명세서에서 후생연금(厚生年金) 줄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다들 비슷할 것이다 — 「이거, 나는 받을 수 있는 돈인가?」 한국에 돌아갈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일본 연금은 「내는 제도」가 아니라 「돌려받는 법을 모르는 제도」다. 이 글은 그 돌려받는 법의 갈래를 정리한다. 쓰면서 나도 하나 배웠다 — 믿고 있던 갈래 하나가, 한국인에게는 없었다. 결론 3줄 일본 연금 외국인 … 더 읽기

일본 병원 이용 — 진료 절차와 의료비, 처음이 어렵다

일본에 살면 구청·은행·연금 절차는 어떻게든 순서대로 만난다. 병원만은 다르다 — 아픈 날 처음 검색하게 된다. 보험에 가입돼 있다는 것과, 그 보험으로 병원에 갈 줄 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었다. 결론 3줄 일본 병원 이용은 「동네 클리닉 → 소개장 → 큰 병원」 순서가 제도로 짜여 있다. 소개장(紹介状) 없이 대학병원급에 바로 가면 진료비와 별도로 초진 7,000엔 이상의 … 더 읽기

일본 진출 실패 패턴 — 철수하는 회사가 공통으로 안 한 것

일본 진출의 성공담은 각자 다르게 생겼는데, 실패담은 이상하게 서로 닮아 있다. 극적인 사고로 무너지는 회사는 드물다. 대부분은 하지 않은 일들이 조용히 쌓이다가, 어느 분기의 손익표에서 한꺼번에 청구되는 경로로 철수에 이른다. 이 글은 그 「하지 않은 일」의 목록이다. 결론 3줄 일본 진출 실패는 대개 사건이 아니라 누락의 누적이다. 철수로 가는 회사들에서 반복해서 보이는 공통점은 「한 것」이 … 더 읽기

일본 EC 판촉 캘린더 — 세일은 시즌이 아니라 구조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회사가 세일 이야기를 꺼내면 대개 이런 질문이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일본에서도 합니까?」 한다. 그런데 그 질문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일본 EC의 세일은 몇 개의 큰 날이 아니라, 1년 내내 돌아가는 리듬이라는 것 — 그 리듬을 모르고 들어가면 재고와 광고비가 계속 반 박자씩 늦는다. 결론 3줄 일본 EC 세일 시기는 세 개의 층이 … 더 읽기

재패니즈 위스키 — 표기 기준 이후 라벨을 읽는 법

바 카운터에서 재패니즈 위스키를 시키면, 병이 나오기 전에 라벨부터 보게 된다. 언젠가부터 그 라벨에는 읽는 법이 생겼다 — 2021년, 「ジャパニーズウイスキー」라는 여섯 글자가 아무나 쓸 수 없는 말이 됐기 때문이다. 이 글은 그 기준이 무엇을 정했고, 그래서 선반 앞에서 무엇을 보면 되는지를 정리한 것이다. 결론 3줄 재패니즈 위스키 기준은 2021년에 생겼다. 일본양주주조조합이 정한 표시 기준에 따라, … 더 읽기

일본 벤더 선정 — 견적서에 안 나오는 것에서 갈린다

일본에서 벤더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개 견적서를 모으는 것이다. 그런데 견적서는 비교하기 쉬운 것만 적혀 있는 문서다. 실제로 비용을 만드는 항목은 대부분 거기에 숫자로 나오지 않는다. 결론 3줄 견적서는 정상적으로 굴러갈 때의 가격표다. 실제로 손익을 흔드는 것은 일이 어긋났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인데, 그건 견적서에 항목조차 없다. 일본 물류에서 벤더 차이가 나는 … 더 읽기

일본 보고 문장 — 「終わりました」 다음에 무엇을 쓰는가

일본 회사에서 일을 끝내고 「終わりました(끝났습니다)」라고 보고해 본 사람은 안다. 그 뒤에 침묵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대신 질문이 온다. 그것도 여러 개가. 이 글은 그 질문들을 받아 본 사람이, 질문받기 전에 먼저 쓰는 법을 정리한 것이다. 결론 3줄 일본 비즈니스 일본어 보고에서 「終わりました」·「完了しました」는 틀린 표현이 아니다 — 정보가 반쪽인 문장이다. 완료 보고는 네 칸으로 쓴다. 무엇을 … 더 읽기

EC 운영대행 — RFP에 이것이 없으면 견적 비교가 무의미하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회사가 일본 EC 대행사 — 운영대행(EC運営代行) — 세 곳에서 견적을 받으면, 거의 반드시 이런 회의를 하게 된다. 「A사가 제일 싸네요. 굳이 비싼 곳을 쓸 이유가 있나요?」 그 비교표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나는 일로 배웠다. 세 장의 견적서는 같은 상품의 세 가지 가격이 아니라, 세 개의 다른 상품이었다. 결론 3줄 RFP(提案依頼書·제안요청서)는 견적을 요청하는 문서가 … 더 읽기

외국인 NISA — 영주권 없이 시작하는 일본 투자 계좌

일본에서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순서대로 듣게 되는 말이 있다. 후루사토 납세 다음은 대개 이것이다 — 「NISA는 하고 있어?」 그리고 외국인 쪽에서 자주 돌아오는 대답이 이것이다. 「그거 영주권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 아니다. 나는 취업비자 시절에 계좌를 열었다. 다만 영주권 대신 확인해야 하는 것이 따로 있다 — 이 글은 그 이야기다. 결론 3줄 외국인 NISA의 개설 … 더 읽기

지망동기(志望動機) — 일본 기업이 보는 것은 열정이 아니라 논리다

결론 3줄 일본 취업·이직의 지망동기 쓰는 법에서 핵심은 마음의 크기가 아니라 논리의 연결이다. 읽는 쪽이 확인하는 것은 「얼마나 오고 싶은가」가 아니라 「내 경험 → 이 직무 → 이 업계 → 이 회사」로 이어지는 사슬이 끊기지 않는가이고, 끊긴 자리는 면접에서 질문 하나로 드러난다. 나는 신졸 취활에서 62개사에 지원했다. 지망동기를 62번 새로 쓴 것도, 하나를 돌려쓴 것도 … 더 읽기